도서소개
저자소개
목차소개
은밀한 거래 11
의문의 피살체 29
범인은 오리무중 44
경포대의 여인 65
그해, 어린이날 89
산사엽신 112
사랑의 계절 139
대추골의 비밀 159
이별 아닌 이별 181
새로운 용의자 204
목숨과 바꾼 사랑 225
정선에서 보내온 편지 247
비선사 275
마지막 해후 294
출판사 서평
첫사랑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남자는 첫사랑을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 한다.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이라 더 애틋한 것 같다. 『사랑이 운다』의 주인공 세준은 38년 동안 첫사랑을 가슴에 담고 살아갔다.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첫사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산 것이다.
젊은 날, 사랑만 있으면 살 수 있다는 세준과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첫사랑의 여자는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이별을 맞았었다. 그에겐 사정이 있었지만 물질적인 부분에선 늘 위축되어 좀처럼 형편을 사실대로 말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그의 진솔한 대답을 기다리다 지치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의 사랑의 장애물이 빈 주머니였다면, 지금은 또 다른 어려움이 첫사랑과의 재회를 가로막고 있다. 그가 그토록 염원하는 그녀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녀와의 약속이 무엇이길래 그는 지켜내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 둘은 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이 소설은 청춘을 다 바쳐 한 여자를 38년간 사랑해온 남자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