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안기성은 청주고등학교를 거쳐 청주교대를 졸업했다. 아이들이 좋아 선생님이 되었고, 가르치는 것이 즐거워 학교에 머물렀다. 틈틈이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는 일을 병행했다. 교단을 떠난 뒤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방글라데시로 파견되어 현지인들에게 EPS(고용허가제)교육을 하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방글라데시, 내 손을 잡아요>는 방글라데시에서 펼쳐진 2년간의 시간이 그에게 가져다 준 "베품"과 "사랑"에 대한 잔잔한 기록이자, 삶에 대한 성찰의 흔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