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단편소설의 특징은 명사와 주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인칭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칭 명사로 정의내려져 묘사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나오는 것은 직분에 대한 것이며, 주변 상황을 묘사하기보다는 감정을 주로 묘사하고 있는 점 역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공황성 인격장애>는 10년 동안 주치의였던 의사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동화작가가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이해하게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카톨릭 단편소설이다.
나는 사람들의 신발을 보았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신고 있는 신발이 병원에서 지정해준 거라 다 똑같잖아. 거울은 화장실에만 있는데, 그럼 내가 저 모든 사람들의 신발이라는 말인가? 세상에. 내가 미쳤어.’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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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문현실
1976.10.09.
전주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문학 석사
대한불교조계종 디지털 대학 수료
대한겨레문학 시 부분,
스토리문학, 좋은 문학, 문장21 동화부분 신인상, K 스토리뱅크 동화 가작 부분,
시와 창작 동시 부분 수상, 제8회 불교아동문학상 동화부문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