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집』은 1941년 춘추 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작가의 신변체험을 감정으로 승화한 작품으로, 목가적인 시골풍경의 동물들과 유년기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현실적 소시민의 일상적인 삶의 내면의식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다른 것과 달리 작가의 상상력이 아닌 사실적인 생활 모습의 서술적 기법으로 소설이지만, 각각 동물들과 같이 공감했던 자신의 기억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낸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등장하는 여러 가지 동물들은 우리들의 친근한 반려자이면서 인간 생활의 삶의 흥미와 감흥을 주는 대상으로, 유년시절의 지나간 일의 행적에서 돌이켜 생각하고 회고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작품입니다. 추억의 동화 같은 담백한 묘미를 주는 ‘동물집’은 한 번쯤 겪어왔던 과거 우리 생활들의 현실에서 잊지 못할 기억의 단면을 잠시나마 떠올리게 합니다. 그때의 한 줄기 빛처럼 뇌리를 스치는 예전의 희미한 모습들은 오래되었지마는 시간만큼이나 한두 개쯤은 누구나 간직하는 사라지지 않는 자취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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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안회남(安懷南)(1910~?) 본명 안필승
서울 출생
신소설 작가 안국선의 아들
1931년 조선일보 신발(髮)로 등단
개벽 지에서 활동
조선문학가건설본부, 조선문학가 동맹 활동
월북 작가
[대표작품]
기차, 등잔, 소년과 기생, 기계, 투계(鬪鷄), 농민의 비애, 병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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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책머리에
작가소개
제1장 소
제2장 개
제3장 벌
제4장 닭
제5장 뱀(배암)
제6장 돼지
제7장 메뚜기(며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