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 통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이것은 나의 피』『셰익스피어 일러스트 소극장』『22세기 세계』(공역)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착! 붙는 프랑스어 단어장』(인터레스팅 공저)이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고,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네트워크 ‘인터레스팅Inter-est-ing’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머리말
I. 모든 상태에서의 진화
1. 암컷 하이에나의 페니스
2. 기린의 일격
3. 가젤은 주사위를 던진다
4. 얼룩말은 왜 줄무늬가 있을까?
II. 동물의 행동
5.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는 흰개미의 미스터리
6. 임팔라의 파도타기
7. 코끼리의 독재, 물소의 민주주의
8. 성, 조종 그리고 영양
III. 이상한 짐승
9.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
10. 코끼리의 지진
11. 라텔, 대량 살상 무기
12. <라이언킹>의 충격적인 사실
IV. 인간과 사바나
13. 새끼 사자 살해범 제조소
14. 밀려드는 건조함
15. 그리고 인간은?
부록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65만 명의 구독자가 열광한 인기 과학 유튜버이자
모험을 즐기는 젊은 생물학자의 아프리카 사바나 생태계 관찰기
끝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는다면
결코 지루하지 않는 ‘쿨한’ 과학을 만날 수 있다.
ㅡ 레오 그라세
프랑스의 젊은 생물학자 레오 그라세는 6개월 동안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머물며 우리가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과 생명체들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는 그가 사바나에서 새롭게 발견한 놀라운 사실과 깨달음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구성하는 15편의 글들은 쇠똥구리가 왜 은하수를 따라 걷는지, 기린은 왜 그렇게 불편해 보일 만큼 목이 긴 건지, 물소의 무리는 민주적으로 생활하는 데 반해 코끼리들의 생태계는 왜 독재의 모습이 나타나는지, 얼룩말은 왜 모두 검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지 등 호기심 어린 물음에 하나하나 답해준다. 현지에서 진행한 연구의 생생한 현장감과 레오 그라세의 경쾌하고 간결한 글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물인 이 책은 생물들의 진화와 과학 이야기는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는 편견을 쉽게 깨트린다.
사바나에서 만난 생명의 경이로움이 녹아 있는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는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들에게는 전에 알지 못했던 과학의 재미를 발견하게 해주고, 과학 마니아들에게는 새로운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작은 진화생물학 백과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