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마산의 아름다움을 동경했던 주인공 '나'는 병때문에 마산에 온 지 두 주일이 넘었지만 생각과 다르게 환멸과 섬섬함을 주는 쓸쓸한 마산이었다. 일기가 좋은 일요일에 형님이 소개해준 이 군과 함께 구경 간 신마산에서 바닷가 모래에 누운 '나'를 지나가는 사람이 구두로 그의 머리를 건드는데…….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나도향
보통학교 교사, 소설가
본명은 나경손(羅慶孫)
필명은 빈(彬)
호는 도향(稻香)
1902년 서울 출생
1926년에 25세의 나이에 요절
1922년 《백조》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 발표와 함께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초기 작품에는 낭만주의적 성향이 강했으나 점차 이를 극복하고 사실주의로 전향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등의 단편소설과 《환희》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