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은 자신의 입지를 위해 신덕왕후를 첩으로 만들었다. 첩의 아들 방석은 세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통성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신덕왕후의 행적을『조선왕조실록』에서 아예 통째로 없앴다.신덕왕후에 대한 책이 한 권도 없다. 신덕왕후가 건국하는 것을 보지도 못한 한씨 신의왕후(神懿王后)에게 쫓겨난 것이다. 이 책은『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몇 줄 안 되는 기록과 여기저기 흩어진 사료를 모아 신덕왕후를 되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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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박영목 ‘모세의 기적’이 하루 두 번 일어난다는 화성시 제부도 근처 바닷가에서 1942년 출생했다. 혹독한 일제말기와 6.25 동란을 겪으며 살아남은 것을 보면 정말 기적은 기적이다. 꿈 많던 학창시절엔 4.19와 5.16이란 격랑을 온 몸으로 겪었다. 그 어려웠던 시절 산업의 첨병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한몫을 했다고나 할까?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묵묵히 국가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소박한 사람들이다. 이 나이에 병마와 치열하게 싸우며 글을 쓴다는 기적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은 헛된 욕심이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죽는 날까지 꿈을 이루기 위하여. 저서 『정조의 복수 그 화려한 여드레』(2011년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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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판권 페이지
머리말
신덕왕후의 그림자
첫날밤
개경 가랫골에서
활골탈태
다시 전쟁터로
재도약
위화도회군
명월주(明月珠)를 품은 이무기
위기에서 기회로
성만(盛滿)
화가위국(化家爲國)
현비에게 나라를 주다
현비의 충언
정권 굳히기
현비가문의 부흥
도읍천도
불사정진
대소사
현비, 강녕전 최초의 주인이 되다
왕권강화
중장기계획
불교에 귀의
거미줄의 물방울
미완의 꿈
임금의 사부곡思婦?
신덕왕후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