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속의 동화들은 옛날 호롱불 밑에서 읽던 우리들의 이야기 즉 ‘호랑이 담배 피우는’ 이야기나 ‘달걀귀신’ 이야기 등과 같이 재미있게 읽거나 들으면서 꿈꾸며 자랐던 우리들의 또 다른 창작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네 일상의 아름답거나 애틋하거나 안타까운 일들을 묘사한 생활동화도 함께 엮어져 있습니다. 꿈이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동화 속의 이야기들처럼 고운 꿈을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할머니에게서 아버지에게로 어머니에게서 내게로 또 그 다음 세대로 꿈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김사빈 책머리글 『무지개 뜨는 마을』을 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