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사의 근황 : 김수영 소설집

김수영 | 북랜드 | 2019년 10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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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김수영 작가가 글쓰기의 혼을 담아 공들여 빚어낸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담고 있는 소설집 『칙사의 근황』. 이미 여러 편의 수필집과 시집, 장편소설집을 펴낸 작가는 이번 첫 단편소설집을 통해 오랜 필력에 걸맞게 맞춤한 구성과 잘 다듬어진 언어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의 여러 근황을 꼼꼼하게 탐색하여 보여주고 있다.
여름 손님으로 갑자기 찾아온 친구와 함께한 마지막 엿새간의 일상과 이별을 다룬 표제작 「칙사의 근황」을 비롯하여, 여전히 사람 안에 있는 순수한 사랑을 갈구하는 노년의 내면을 관찰한 「아버지의 탑」, 재물로 표현되는 삶에의 욕망을 그린 「신 두껍전」, 자전거를 타고 떠난 여정과 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다룬 「사람 사람」, 등 익숙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의식과 정서, 인간살이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수록하였다.
이동하 소설가는 “국적 불명의 인물들과 이야기와 문장들이 판을 치는 요즘 소설이 끝까지 읽어내기 어려운 데 비해 모처럼 소설 읽는 즐거움을 맛보았다.”고 하면서 “자전적 서사로 읽히는 김수영의 소설은 인물, 이야기, 문장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과장이나 허세 또는 별다른 소설적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고 관찰한 딱 그만큼 서사되고 있어 깊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고 말한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희망과 긍정의 여운을 남기는 『칙사의 근황』이다.

저자소개

김수영

金秀泳(본명 金壽永)

수필 신인상 《東洋文學》
단편소설 신인상 《自由文學》

장편소설 「광릉에는 어떤 엽록소가 꿈꾸나」, 「스쿨존에서」
소설집 『칙사勅使의근황』
수필집 『뜻대로 되지 않아 행복했던 일』
시집 『피안의 찻집이 아름답다』, 『똥물 세상기記』, 『억새와 갈대』, 『산새에게 묻고 풀잎에도 묻고』, 『바위는 사랑하지 않는다』

2019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 창작지원 사업 선정(소설집)
한국문인협회 회원

e-mail:narimool@hanmail.net

목차소개

나비 따라 내 구배는 가고
신 두껍전傳
사람 사람
환자들
허건우.hwp
흉상胸像
아버지의 탑塔
서경호徐敬浩
칙사勅使의 근황

소설 읽기의 즐거움 ? 이동하
작가노트

출판사 서평

김수영金秀泳의 단편들을 읽으며 나는 모처럼 소설 읽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그만큼 그의 인물, 이야기, 문장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에는 노년의 내면풍경이 적실하게 그려진다. 과장이나 허세, 또는 별다른 소설적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고 관찰한 딱 그만큼 서사되고 있어 깊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누룩으로 공들여 잘 빚어낸 향토주 맛이다.-이동하(소설가) ‘소설 읽기의 즐거움’ 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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