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블

이르사 데일리워드 | 문학동네 | 2019년 11월 22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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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상화되고 판단되고 탐내진, 스스로조차도 통제권을 잃어버린 몸에 대한 이야기. _밀리언스

절망의 협곡에서 처절하게 건져올린 문장과 풍부한 시적 언어로 직시하는 자기혐오,
뼈를 깎고 내장을 찢는 트라우마, 그리고 치유와 구원, 연대의 글쓰기

흑인이고 여자이고 퀴어인 이르사 데일리워드에게,
너는 틀렸다고 말하는 “끔찍한 것”들은 어디에나 있다.
『테러블』은 트라우마의 치유, 새로운 자서전의 가능성,
우리가 삶을 글로 옮기는 또하나의 이유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젊은-흑인-여성-LGBTQ-시인이자 활동가, 모델, 배우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가는 이르사 데일리워드의 시집이자 에세이. 종교에 심취한 조부모 밑에서 보낸 억압된 어린 시절, 싱글맘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 이부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술과 마약에 빠져 스스로를 갉아먹던 나날들, 자신을 포함한 주변 모든 여성들의 처지, 사랑했고 사랑하는 연인들, 지독한 자기혐오 등 『뼈』에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던 행간의 사연들이 고통스럽고 처절하게, 하나씩 꺼내져 열린다. 작가의 삶에 더욱 깊이 침투해가는, 끔찍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마음을 휘젓기에 충분하다. 2019년 펜/애컬리상 수상작.

저자소개

이르사 데일리워드 Yrsa Daley-Ward
시인이자 모델, 배우, 퀴어 활동가, 페미니스트, 인플루언서. 1989년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소도시 촐리에서 자메이카 출신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독실한 예수재림교 신자인 조부모 밑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십대 때부터 런던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이십대 중반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나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했다. 케이프타운의 바에서 열린 시 낭독회에서 자신의 시를 낭독한 일을 계기로 더욱 시 쓰기에 몰두했다.
2013년 단편소설집 『뱀에 대하여,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을 발표했다. 2014년 셀프 출판한 시집 『뼈』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17년 펭귄 북스를 통해 정식 출간되었다. 2018년 6월에는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시집이자 에세이 『테러블』을 출간했다. 영국 선정 ‘최고의 여성 작가 Top 5’에 들고 2019년 펜/애컬리상을 수상한 이르사 데일리워드는 젊은-흑인-여성-LGBTQ-시인이자 활동가로 자신만의 인지도와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 yrsadaleyward


옮긴이 김선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옮긴 책으로 『셀린』 『프랑켄슈타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시녀 이야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마샤 데일리워드, 일명 ‘엄마’

하나

Aa
Bb
붉은 집
모순들과 정보
성도 회의 / 제7일 / 삶의 의미
8.0
진실
8.8
지독한 악몽
엄마가 우리를 ASAP?최대한 빨리라는 뜻?집으로 데려가게 하기 위한 리틀 루와 이르사
의 계획
8.9
9.1
9.5
9.6
엄마 집에서 보내는 주말
우리의 외출
10.0
분홍 / 노랑
10.1
야생동물
다른 모든 것
물리학과 마술



12.0
13.0
13.2
13.9
14.0
14.2
14.3
소녀와 유리 청소부
16.0 여름이다.
우리 뭘 좀 같이 하자
17.0
17.5
18.0
18.5



98번 블루스
감마 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
19.8
펜트하우스의 주머라이어 씨
20.0
21.0
월요일에
재 창조
21.2
재 창조 (2)
22.2
너는 보고 또 보지만 정말로 보지 못한다
어떤 끝
천국 1



한시 십이분
천국 1.5
천국 2
리틀 루
리틀 루에 대해서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들
참된 거짓말
사랑/돈
데이터
동물들
아들.
무서운 정보
초록색: 어떤 도주
멀리 가 있기: 일 년의 일기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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