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5월부터 1927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서 연재된 이광수의 두 번째 역사소설이다. 1926년 5월 10일부터 동년도 10월 2일까지 연재된 부분은 상편으로 이후 연재된 부분을 하펴능로 구분하는데 ‘상편’에는 궁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하편’은 고려 태도 왕건을 중심으로 한 삼국통일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마의태자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과 죽방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태자로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항복하려하자 금상산에 칩거하여 평생 마의를 입고 풀을 뜯어 먹으며 살았다는 비운의 태자이다. 나라가 병합되고 왕건을 다투는 당시 복잡했던 역사적 상황 속에서 비운한 삶을 살았던 마의태자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써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책은 상편과 하편을 한 권으로 묶어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