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절대 읽어서는 아니 된다. 김유정의 봄봄이 발표된 지 8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한글이 많이 개정되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다. 그래서 본문을 흥미위주로 수정했으며 더하고 감한 부분이 상당하다. 또한 지금 시대는 80년 전과 달리 여성의 지위가 남성을 웃돈다. 그에 맞게 반전을 설정했다. 예) 장인님은 날 어수룩하게 생각하고 머슴으로 부려먹는다. 그러고도 사경을 안 줘도 되니 좋아 죽을 지경이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장인님이 불쌍하고 가엾을 뿐이다. 장인님이 오만 악역을 다 맡으며 지독히도 재산을 불려놓으면 죽어서 지고 갈 수도 없을 그 재산이 어디로 가겠는가. 내가 점순이와 혼인을 꼭 해야 하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