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인가부터 머릿속을 스쳐가는 역사의 한 장면을 마음 한 구석에 잡아 두고 있었다.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가인마을의 비화는 조선 제19대 왕 숙종의 후궁이자 제21대 왕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 씨가 숙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성 한 것이다. 나의 어린 시절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세대로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조선 야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 그런 연유로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느 날 가인 마을에서 구전 되는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