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평 도회지 집에서 시골집으로 향수에 젖어 떠난 아내! 도회지의 삼십 평 베이비 하우스에서 살아가는 아내는 몹시 감질나 보입니다. 시골에서는 넓은 공간의 초원과 논 밭 여러 가지 꽃과 나무 옥수수 곡식과 과일로 풍성한 넉넉한 세상에서 숨 쉬며 살텐데... 이곳에선 숨도 못 쉬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한 달에 몇 번 영화관에 가고 하는 것이 이 집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는 아내가 고향인 시골집에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내가 없는 집이 상상이 되질 않지만 아내가 고향에 다녀오면 좀 더 건강해 지리라 생각하며 기꺼이 아래를 고향으로 내려 보냅니다. 아내는 언제나 돌아올까요? 오빠가 해 준다는 만원을 아내는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내는 만원을 가지고 올까요? 아내가 없으니 일상이 뒤죽박죽이지만 아내가 건강해져 돌아오길 기대하는 남편과 그 아내의 일상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