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을 만나러 봄 음악회에 간 두 청년! 같은 전문학교에 다니는 두 청년이 있습니다. 한 명은 여자처럼 예쁘게 잘생겼고 한 명은 아프리카 사람처럼 검고 정말 못생겼습니다. 잘생긴 청년은 이번 음악회에 여학생들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 다른 청년에게 함께 가자고 조릅니다. 티켓도 본인이 산다는 조건 하에... 하지만 못생긴 청년은 음악과 여학생에게 관심이 전혀 없기에 안 간다고 우깁니다. 그러다가 결국 두 청년은 음악회에 가게 됩니다. 과연 이 두 청년은 음악회에서 예쁜 여학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 너무 다른 두 청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20년 11월 [개벽]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