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1902 ~ 1950) 일제의 수탈로 인해 조선 민중이 겪었던 쓰라린 삶을 잘 묘사한 소설가이며 극작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해 1922년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사 동아일보사 개벽사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 에 [새 길로]를 발표해 등단했으며 장편 [탁류] [태평천하] [치숙(痴叔)] [쑥국새] 등을 썼다. 해학과 패러디 유머를 통한 풍자소설을 주로 썼으며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1950년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