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가 함흥에 옥새를 가지고 간 함흥차사이야기! 칠십에 가까운 태조 이성계 태상왕은 옥새를 가지고 함흥에 와계십니다. 고려를 등지고 조선을 세운 왕은 조선의 위계를 잡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맏아들이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는 뜻을 세웠습니다. 혈육끼리 왕위를 놓고 유혈극을 벌이지 않고 이씨 조선의 만년지계를 도모하려면 먼저 왕위계승의 순서를 세워야했습니다. 하지만 여덟 명의 아들들에게 이 왕위계승의 순위가 순순히 받아들여질까요? 왜 태상왕은 옥새를 가지고 함흥에 가계신걸까요? 과연 함흥차사는 무슨 뜻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들을 사랑한 태상왕은 결국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우리 역사 이야기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7월 [야담 (野談)]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