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 는 김유정이 지은 단편소설로 1935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발표되었다. 남들의 눈을 피해 금을 캐러 다니는 잠채꾼의 행위와 심리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육체적으로 약하고 소심하지만 금전에 밝은 꽁보와 건장한 체격이지만 금전관계에서는 문외한인 덕팔이라는 대조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평소에는 협력적인 이 인물들의 관계가 노다지 앞에서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작품 맛보기 꽁보와 꽁보의 생명의 은인인 더펄은 서로 형제처럼 지내며 금광 노다지를 찾으러 다닌다. 꽁보는 더펄에게 자신의 누이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약속하고 더펄은 흡족해 한다. 어느 날 꽁보와 더펄은 금광이 있는 곳을 찾아 사람들 눈을 피해 몰래 금광에 들어간다. 금광을 다니던 중 꽁보는 금맥을 찾고 곡괭이로 금을 캐기 시작하는데... ? 작품 속으로 "빌어먹을 거 은제쯤 재수가 좀 터보나!" 꽁보는 뜯고 있던 돼지 뼉다귀를 내던지며 이렇게 한탄하였다. "염려 말게 어떻게 되겠지! 오늘은 꼭 노다지가 터질 테니 두고 보려나?" "작히 좋겠수 그렇거든 고만 들어앉읍시다." "이를 말인가 이게 참 할 노릇을 하나 이제 말이지." 그들은 몇 번이나 이렇게 자위했는지 그 수를 모른다. 네가 노다지를 만나든 내가 만나든 둘이 똑같이 나눠 가지고 집을 사고 계집을 얻고 술도 먹고 편히 살자고. 그러나 여태껏 한 번이라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으니 매양 헛소리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