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도련님을 사랑한 임실이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넉넉한 재산에 문벌 있는 집안의 얌전한 도련님이 있었습니다. 모든 처녀들이 사모한 귀공자였어요. 이 귀한 아들을 애지중지 키우는 어머니는 아들에게 안 좋다고 하는 모든 미신을 신봉하는 자애로운 분입니다. 도련님은 자신에게 흑심을 품은 술집 아낙을 피해 마름의 집이 있는 산길로 학교를 가게 됩니다. 이곳에는 또래의 임실이라는 소녀가 있습니다. 소녀는 신분의 차이 때문에 도련님을 마음속으로만 사무치게 사랑하게 되는데요... 가난한 부모는 임실이를 나이든 농부의 후실로 시집보내려고 합니다. 말 못하고 가슴 속 깊이 묻어놓은 임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철없는 도련님은 임실이의 이 애절한 사랑을 알고 있을까요? 신분차이가 심했던 시절에 도련님과 마름의 딸! 이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