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옥엽 자란 소녀와 세 번의 운명적인 기이한 만남! 숨은 진주 같은 여성을 찾아 아내로 맞고자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가 노파의 손에 이끌리어 한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 집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이 소녀는 3년 전 기숙하던 여관집 주인이 금지옥엽 귀하게 키우던 딸로 자신을 사랑하던 ‘계순’이였습니다. 이 만남이 그녀와의 기우(奇遇) 기이한 만남 첫 번째였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는 7년 동안 3번의 운명적인 기우가 펼쳐지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귀하게 자라던 이 소녀는 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이들은 행복한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사람을 만나게 되고 매순간 선택을 하고 그 결과가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은 3번의 기우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았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 이 작품은 이효석의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1929년 6월 조선지광 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