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하는 남편은 아내를 도울 여종으로 누구를 선택할까요? 관청에서 일하는 박영식은 호색하는 삼십 내외의 청년입니다. 자주 집을 비우고 기생이 있는 술집을 다니는 남편이 못마땅한 아내는 그보다 연상인 구식 부인입니다. 아내는 집안일을 도와주던 할멈이 나가고 나서 일을 도와 줄 여종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러던 중 젊은 여종을 들이게 되는데... 그 여종이 일한지 열흘 만에 전에 일하던 집에 초상이 나서 급히 일을 봐주러 가버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어멈을 임시로 불러 쓰게 되었는데... 젊은 여종이 일을 보고 돌아왔을 때 아내는 어떤 사람을 쓰기를 원했을까요? 과연 남편은 누구를 계속 쓰고 싶어 할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남편과 아내의 입장 차이를 확인해보고 우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