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어려운 살림에 삼팔선 넘어 오는 짐 이야기! 8.15 해방이후 이북에서 서울로 내려와 입고 온 옷으로 이 년을 버텨왔습니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 형편에 옷을 사 입거나 바꿔 입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 해진 겨울옷을 여름에도 입고 땀을 뻘뻘 흘립니다. 그러던 중 누이가 삼팔선을 넘어 집에 가서 물건을 가져온다기에 아내가 우리 짐도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누이가 목숨을 걸고 우리 짐을 두 짝이나 가져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받았습니다. 이제 겨울옷을 벗고 여름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 누이가 가져온 짐에는 어떤 물건들이 들어 있을까요?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삼팔선을 넘어온 짐을 함께 열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