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 판 논을 해방된 후 다시 찾고자하는 이야기! 한생원은 조선시대에 동학운동 가담자로 몰려 죽을 뻔한 아버지를 구하려고 논 열세 마지기를 관리들에게 주었습니다. 남은 일곱 마지기를 가지고 가족들의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없어 소작을 지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빚이 있기에 생활은 더 어려워지고... 한생원은 일본인 길천이가 논을 두 배의 가격으로 산다는 말을 듣고 일곱 마지기를 팔아 빚을 갚습니다. 그리고 해방이 되면 일본인이 땅을 가져 갈 수 없으니 그 땅은 다시 내 것이 된다고 한생원은 말하고 다녔습니다. 해방이 되면 그 땅은 다시 한생원의 것이 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46년 4월 解放文學選集[해방문학선집]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