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숙이란 여자에게 전화를 받고 동대문으로 나간 남자! D군의 집에서 잡지사 일을 하던 나에게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채영숙’이란 여자에게... 나는 그녀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난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채영숙’이란 여자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받으니 나와 친한 듯 얘기하면서 동대문으로 지금 나와 달라고 합니다. 긴히 할 얘기가 있다며... 나는 예쁜 목소리의 그녀를 만나러 가고 싶기도 하고 모르는 여자라 안 가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과연 ‘채영숙’은 누구일까요? 나는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