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의 숭배자 수철이 그녀를 위한 흰 구두를 짓고...! K양의 숭배자들이 그녀가 “흰 구두를 지어야겠는데…….”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철은 얼른 K양의 신발크기를 재서 구두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녀의 흰 구두를 지으러... 며칠 뒤 드디어 K양의 구두를 찾는 날입니다. 시간에 늦을까봐 수염도 못 깍고 구두 방으로 간 수철. 맵시 나는 흰 구두를 확인하고 나오는데 ‘거머리’ 라는 별명을 듣는 치근치근한 친구 ○를 만납니다. ○는 자꾸 누구의 구두냐고 묻습니다. 게다가 밥까지 사라고 합니다... 수철은 이 맵시 나는 흰 구두를 K양에게 가져다주며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요? 벌써 마음은 K양에게 가있는 수철씨를 만나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