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으로 떠도는 남편을 둔 안협집의 사생활! 안협집은 김삼도라는 노름뱅이의 아내입니다. 일 년에 한번 집에 들러 돈을 챙겨 다시 노름하러 가는 남편입니다. 안협집은 아직 이십대로 얼굴이 예쁘고 살결이 부드러운 여자입니다.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는 것일까요? 남편의 돌봄이 전혀 없는 아내의 삶... 그녀를 어떻게 해보려는 삼돌이란 머슴이 있습니다. 안협댁은 이 삼돌이를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삼돌이 집 주인이 안협댁에게 누애를 같이 쳐서 이익을 나누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삼돌이는 집에서 안협댁을 더 자주 보게 되는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안협댁의 남편 김삼보는 아내를 지킬 수 있을까요? 남편의 돌봄이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안협댁은 삶을 영위해 나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