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 서울 가신 도련님을 기다리는 이뿐이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랐고 학교에서 방학이라 집에 왔을 때 이뿐이를 산골에서 안고 깨물던 도련님이 서울로 공부하러 가신답니다. 이뿐이는 울면서 함께 데리고 가라고 했지만 도련님은 한 달 후에 꼭 오겠다고 약속하며 옷고름을 떼어 주고 갔습니다.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나도 도련님은 오지 않고... 같은 동네의 석중이가 자꾸 이뿐이에게 시집오라고 합니다. 과연 도련님은 이뿐이를 데리러 올까요? 석중이는 이뿐이를 얼마나 사랑할까요? 산골에서 일어나는 십대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로 들어가 보실까요? * 이 작품은 1936년 7월 [조선문단]에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