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으로 민족사상을 가르치다가 일본에 협력한 결과! 이배는 신동으로 선비집안에 태어났습니다. 열한 살 되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운 가세에 피붙이 없이 혼자 남은 이배. 그는 백오십리 밖에 산골에 위치한 T학교로 찾아갑니다. 조선에서 이름 높은 학교로 유명한 애국지사가 세웠으며 신학문과 함께 애국사상을 소년들의 마음에 뿌려 주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교장의 눈에 들어 공부를 시작한 이배는 곧 민족의식과 애국심이 철저한 인재로 성장합니다. 힘없는 조국 조선과 강력한 힘을 가진 일본. 이 현실에서 이배가 택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우리가 겪어야 했던 지식인들의 삶과 선택 그중 한 면모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시기에 우리가 살았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이 작품은 1946년 10월 [백민5]에 출전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 세계 강대국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