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을 다 챙겨 다른 여자와 달아나려는 남편! 하루 종일 일안하고 없는 살림에 그나마 있는 돈 될 것을 귀신같이 챙겨서 술집 여자에게 가져다주고 술을 먹고 오는 남편이 있습니다. 차디찬 방에서 아내와 젖먹이 아들은 뭘 먹고 어떻게 사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오늘도 엄한 트집을 잡아 아내가 화나서 나가게 했습니다. 그 사이 또 쓸 만한 물건을 챙겨 그녀에게로 달려갑니다. 그 날 밤 여자는 다음 날 새벽에 떠난다고 합니다. 남편은 같이 떠날까? 묻는 물음에 그녀는 매우 좋아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사는 집에 가서 쓸 만한 살림살이를 몰래 다 훔쳐 나옵니다. 과연 남편과 이 여자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