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평양공장에서 들은 ‘미증유 중대 방송’의 여파! 오늘 정오에 ‘미증유 중대 방송’이 있다고 합니다. 평양공장의 모든 일본인과 유일한 조선인인 손숙희 급사는 함께 방송을 들었습니다. 그 방송은 손숙희가 예기한대로 일본 황제의 무조건 항복이었습니다. 그 날로 1억 일본인에서 다시 조선인으로의 신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치안 유지법 위반’이라는 죄명 아래 경성 서대문 형무소에 갇혀있는 남편이 있습니다. 그는 태어난 아들조차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갑니다. 옥에서 석방되는 남편을 만나고 아들과 처음 만나게 해주려고.... 네 살 난 아들은 아버지를 보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겠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고 일본인들은 챙길 것을 챙겨 도망가기 바쁘고... 과연 이 가족은 서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