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영감의 의심에 쫓겨난 중실의 산 생활과 계획! 김영감 집에서 칠년을 머슴살이 하며 삯을 올바로 받거나 대우를 올바로 받은 적이 없는 중실. 김영감이 갑자기 자기 첩과 내통을 했다고 의심하며 집에서 내쫓았습니다. 갈 곳이 없어 늘 나무하러 갔던 산으로 들어온 중실. 산에는 먹을 것도 이것저것 많이 있고 가을이라 푹신한 낙엽 쌓인 곳에서 푸근히 잠도 잘 수 있어 중실에게는 옛집보다 좋은 곳입니다. 이런 중실이 계획을 세우는데요... 그가 세운 미래 계획은 무엇일까요? 이 산에서 아무 것도 없이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지 중실의 삶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