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촌 소년의 짧은 사랑과 삶의 고뇌! 학수는 오늘도 학교 실습지에서 퇴비를 담아 나릅니다. 가난한 학수는 점심도 못 먹고 실습지에서 노동을 하고... 또 정을 나누던 금옥이가 가족을 위해 쌀집에 시집간다는 소식에 크게 번민하다 쓰러지게 됩니다. 학수는 수업료를 내지 못하여 학교를 그만두게 될 처지에 이릅니다. 금옥이의 시집가는 날은 다가오고... 학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금옥이를 그냥 시집보내야 할까요? 어린 학생인 학수와 금옥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며 작품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0년 9월 [삼천리]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