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식민시대 남녀 대학생들의 고뇌와 삶! 형철과 혜경은 경성에서 대학을 다니는 같은 고향 학생입니다. 방학 때마다 함께 고향에 내려오며 서로에게 향한 마음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형철은 고뇌가 깊습니다. 식민시대에 살면서 힘없는 백성들이 착취당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에 자신이 공부가 아닌 이 시대가 요구하는 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서 편지가 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형철은 이 편지로 마음을 정하고 혜경을 만납니다. 형철은 혜경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혜경은 형철에게 어떤 답변을 할까요? 일제강점기 이 두 청년이 선택한 길을 천천히 따라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작가 강경애를 1931년 문단에 등단시킨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