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비단공장에 간 외동딸이 병에 걸려 귀향한 이야기! 열일곱 업순이는 민며느리로 보내기 아까운 외동딸로 기회가 되어 전주 비단공장으로 일을 하러 온지 일 년. 한 삼년 열심히 일해서 사백 원정도 모아 부모님 빚도 갚고 아버지 큰 소 사드리고 어머니 암퇘지 사드리고 결혼 자금으로 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자꾸 시름시름 앓게 됩니다. 공장에서 병원 약을 받아먹어도 통 낫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업순이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그녀가 계획했던 미래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동화 (童話) -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082-]의 속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