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과 같은 이야기
1부 방바닥을 데운다
기록
싱거운 순간1
바나나가 달다
푸른 방
셔틀콕
하얀 꽃
부직포가 머금은 습도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오늘이 생일인 모든 이에게
나무는 그렇게 살고 있다
단편선
선의 선율
계절 사이
눈 내리던 사월
나무와 개와 사람
열매
이십 퍼센트 따뜻한 그레이
아직 봄이 오고 있나 봐요
2부 의자 끄는 소리만 들렸다
가장 현실적인 조언
꿈이라는 전제하에
엄마1
자기학대
파란 사과를 줄게
내가 차지한 낯선 모퉁이
암전
고백의 도피처
아슬아슬 몰락
블루베리가 죽어 버리는 것
잠수병
반고흐의 아를
너는 나는 검정 속이었다
흔한 크리스마스이브의 불안
웅덩이
소나기를 기다립니다
나비야
그리 우울하여, 꽃을 사러 갔다
건강보험료
인터미션
3부 시가 조금 그리웠다
열하나와 열아홉의 당신에게
너
1(3):30
흔한 연애
이별 전
만추
점층적 사이
밀월
말하자면 레몬 같은
몽루아
이별
적당량
시월의 시간
우리
품
권태
혀
4부 느려지는 리듬
그 집엔 못이 걸려 있었다
동검도
내가 죽인 도마뱀
일월 일일, 죽어 있는 고라니를 지났다
실체
처연하다
너구리
잉태
오십
이방인의 재
폐가
중년의 남자가 뛰어내렸다
동그라미
추모의 방식
마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