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심은영 | 창해 | 2020년 05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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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방과 후》와 비견되는
현재 우리 학교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놀라운 결말!



작가는 이 작품을 탈고한 뒤, 후기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2017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혹한 시간이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내 믿음은 그해에 완벽하게 부서졌다. 세상의 모든 악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악에 물어뜯기지 않으려 반항하던 내 육체와 정신은 너덜너덜하게 닳아 바스라지기 직전이었다.
소멸하기 직전인 날 위해 유언장 대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해의 기억들을 모두 글 속에 토해내고 나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글자, 한 글자 쓸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날 아프게 하는 시간이었다.
그 잔인했던 2017년의 상처와 고통을 되짚으며 글을 마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

독자들은 장편소설 《달팽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건이 저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실화라는 데서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와 교육에 대해 무겁고도 깊은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과연 이 소설 속의 에피소드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달팽이》는 수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심은영(沈恩榮)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이 몸소 체험한 우리 교육계의 부끄럽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줄곧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해왔다. 장편소설과 에세이 작품 10여 권을 펴냈으며, 최근에는 자전적인 인문 에세이 《나는 악녀가 되기로 결심했다》를 장편소설 《달팽이》와 동시에 출간했다.

목차소개

제1장. 눈먼 자
제2장. 솔로몬의 재판
제3장. 선은 악을 모르지만 악은 선을 안다
제4장. 잠자는 천사들
제5장. 지옥
제6장. 순수(純粹)
제7장. 괴물
제8장. 거울
제9장. 선악과
제10장. 이방인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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