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통해 현대인의 문명과 정신을 해부하는 소설
하노이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배낭여행을 하던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들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스태리, 에스텔라, 따뎃(Tahdet...별빛, 핀란드어) 그리고 성건(징기스)으로 모두 별이라는 뜻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중국인 쑨펑제와 리치앙파와 함께 일행이 되어 트래킹으로 베트남 국경을 넘기로 한다.
산을 넘다가 UFO를 목격한 그들은 놀라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리치앙파를 살리기 위해 모두 UFO에 탑승한다. 거기에는 인간과 흡사하게 생긴 싸미르라는 외계인 여인이 있었고 수십억 광년이나 떨어진 그들의 행성까지 가게 된다.
어마어마한 문명을 보이는 곳에 머물던 그들은 그곳이 그들의 중세시대를 재현해 놓은 포크 빌리지(민속 마을)라는 것을 알고는 놀라다가 상상을 뛰어넘는 현 사회를 구경하던 중 매우 특이하게 생긴 페퀘이럴이라는 외계인은 만나게 된다.
인간을 하등동물 취급하는 그와 다혈질의 성건은 시비가 붙었고 그들은 결국 세 번 중 한번만 이겨도 인간이 고등동물임을 증명할 수 있는 배틀 게임을 그와 치르게 된다.
공룡 군단을 전사로 하는 공룡 전쟁에서 패배를 맛보고 그 다음 소형 UFO로 벌이는 범핑(Bumpin) 게임도 간발의 차이로 패배를 하자 마지막으로 그들 제 7 행성의 멜드프니츠에서 스킨 스쿠버와 비슷한 1 대1 에어 스쿠버 경기만 남아 있었다.
그 날 밤 성건은 자기 방에서 싸미르와 단 둘이 핑크빛 시간을 보내다가 그들의 정체, 우주의 비밀 그리고 자본주의, 민주주의 이후에 대두되는 사회사상을 알게 되고는 기함할 정도로 놀라게 된다
다음 날 그와 페퀘이럴은 에어 스쿠버 경기를 위해 멜드프니츠 위성에서 단둘이 마주한다. 그리고 쏘메크리아의 뜻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