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탓은 아니다(미네르바시선 8)

류근택 | 연인M&B | 2008년 10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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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02년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류근택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시인의 사유와 경험, 그의 삶의 따뜻한 언어들로 급한 굽이도 없고 소리 요란한 여울 없이 멈추어 있는 듯 흔들림도 없지만 그 흐름은 거침이 없는 시편들로 쑥이나 솔잎, 풍란 같은 향내가 나는 작품집이다. ‘화장기 없는 민낯의 노래’로 그의 시는 거친 마음도 편안해지고 세상이 온통 평화롭게 느껴지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류근택 1943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 공립중등학교에서 30여 년동안 근무하였다. 2002년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고,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시집 『들으렴, 이 소리를』『징검다리 건너기』『꽃의 기쁨』 등을 펴냈다.

목차소개

1. 아침 산성에 올라 아침 산성에 올라 허수아비 어머니 뱃속에 있을 적 자세로 눕다 두부스테이크를 자르다 나 별 1 별 2 별 3 장맛비 5월인데 사과 먹기 행운목의 꽃 지적박물관 가을볕 두꺼비, 어디로 가나 2. 죽은 나무에 이끼 돋아나고 죽은 나무에 이끼 돋아나고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고 반딧불 플라타너스 낙엽 마냥 가슴으로 가는 봄 벚나무와 매미 나이테 알밤만 줍는다 계수나무 기지개 일몰 운무 이별 연습 하늘이 쪽빛으로 가을 계수나무 3. 틀 틀 기차를 타고 가면서 궁리 포구 여기 이 순간 바람 탓은 아니다 바람 1 바람 2 바람 3 치과에서 어느덧 황혼 졸음 딱새는 하늘을 날지 않더라 거미줄이 얼굴을 덮다 보리차 한 잔에 취하여 상추쌈 염려 4. 남은 이야기 남은 이야기 황혼에 부르는 노래 하산길 개양귀비 땅으로 눕다 지나온 세월처럼 손등 세월 느지거니 홍시 다시 노루귀꽃 선애기별꽃 통영에서 산새 1 산새 2 흘러서 산다 5. 내일을 염려하지 않는데 내일을 염려하지 않는데 심수리 행복을 위하여 심안 빛 받는 날 빛이여 봄눈 아가야, 손잡고 가자 단상 숨쉴 곳 새해 아침의 기도 가는 길이 기쁘면 가야 할 길 │해설│ 민낯 같은 노래여·임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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