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법 (문학동네시인선 137)

채길우 | 문학동네 | 2020년 07월 2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도서소개

“살아 있다는 것이 고통으로 측정되지 않을 때
내 꿈도 그와 같다”

2013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채길우 시인의 시집 『매듭법』을 펴낸다. 문학동네시인선의 137번째 시집이자 시인이 등단 7년 만에 펴내는 첫 책으로 2부에 걸쳐 총 47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멘트를 가장한 회백색에 이보다 더 탁할 수 있을까 싶게 분명히 말할 수 없음으로, 그러나 혹여 말하지 못하게 함이 아닌지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함으로, 단단히 벽을 치려는 듯, 그러나 외려 벽 너머의 부드러운 흙을 감추려 함이 아닌지 한 발 다가서게 함으로, 뭐랄까 존재와 존재 사이의 밀고 당기는 힘 같은 것이 그래 맞아, 있는데 있다고 말하는 순간 가벼워지고 무력해지고 거짓 같아지고 이 모든 게 허상 아닐까 하여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세상 그 누구보다 저 자신을 의심하는 데서부터 그래서 저 자신부터 말하게 하고 저 자신의 말을 들어보는 데서 시작하고 끝이 나는 시집.

저자소개

2013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목차소개

시인의 말

1부
선사 / 사무실 / 생각 / 매미 체리 / 변성기 / 요양원 / 눈먼 천국 / 불면 / 침묵 / 이면 / 지하철의 앉은뱅이 / 공기 / 향방작계 / 민들레 / 새벽 / 빛 속에서 / 구걸 / 말 / 유전 법칙 / 촛불 / 맞춤법 / 만유인력 / 녹조 / 심장 / 그림자와 군중 / 햇살 / 가까이 더 가까이

2부
적상추 / 물수제비 / 초로 / 부재 증명 / 난파 / 화석 / 빛을 위한 연마 / 턴테이블 / 퇴사 / 탁란 / 아름다운 어항 / 뱀파이어 / 스누즈 알람 / 기타 / 진경산수 / 까맣게 / 자폐 / 꿈 / 수원역 /자전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