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에스코트」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소설집 『퓨어 러브』를 펴냈다. 사회적으로 위기에 처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섬세하게 응시하는 문체로 이야기의 울림을 키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여성들의 고통과 연대를 담아낸 첫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에 이어 두 번째 장편소설인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코피노’의 문제를 전격적으로 다루었다. 빠른 경제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국 원주민들에게 비도덕적 행위로 상처를 주고 있는 ‘어글리 코리안’의 초상을 돌아보고, 그 상처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