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작가는 사랑, 죽음, 삶과 판타지, 욕망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을 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늘하고 아름다운 강지영 작가만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나와 도깨비와 염라대왕>
신설동 지하철 아래 도깨비들이 산다! 이곳에서는 ‘도깨비 하드’를 팔아 당첨 막대기가 나오면 염라대왕과 담판을 지어 죽은 목숨 하나를 구해준다. 얼결에 좀비가 된 ‘나’는 보수 대신 매달 하드를 받고 주인이라 부르는 도깨비 밑에서 일한다. 환생 로또가 걸린 도깨비 하드, 과연 나는 운 좋게 당첨되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