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작가는 사랑, 죽음, 삶과 판타지, 욕망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을 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늘하고 아름다운 강지영 작가만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요술영감, 김석봉>
‘이 요술봉은 영국의 해리포터로부터 시작되어…….’ 어느 날 칠십칠 세의 미노인 김석봉에게 국제 소포가 도착한다. 바로 ‘해리포터’가 보낸 마법 지팡이! 지팡이를 휘두르면 아리따운 여성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석봉. 아내가 친목 여행을 떠나는 날, 고대하던 변신 마법으로 젊음을 되찾고자 주문을 외운다. “체인지, 미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