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 에브리북 | 2018년 09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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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강지영 작가는 사랑, 죽음, 삶과 판타지, 욕망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을 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늘하고 아름다운 강지영 작가만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점>
어느 날 내 몸의 점들이 사라졌다. 진양중학교 33회 졸업생들이 모이는 정기 채팅방, 그곳에서 나는 형수에 대한 소식을 듣는다. 형수는 ‘찹쌀떡처럼 희고 말캉한 얼굴에 날씬한 몸’을 가진 존재감 없는 아이였지만, 왠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었다. 예기치 않은 사태로 형수가 학교를 그만두고, 현재 그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형수는 그때처럼 지금도 날 좋아하고 있을까? 불쾌함인지 불편함인지 모를 감정을 안고 채팅방에서 만난 형수는 의외의 제안을 하고, 나는 또다시 형수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그 후 나의 몸에서 하나둘 점과 기미가 사라지는데.

저자소개

파주에서 태어나 줄곧 파주에 살고 있다. 단편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과 장편소설 《심여사는 킬러》, 《엘자의 하인》, 《프랑켄슈타인 가족》,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하품은 맛있다》 등을 발표했다. 지금은 숭의여자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가르치며 오래전 나를 닮은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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