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보는 형사

조선희 | 에브리북 | 2018년 09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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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더 이상 착하고 아름다운 인물들은 없다. 조선희 작가 소설의 주인공들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타인의 희생쯤은 가볍게 여기는 우리의 욕망과 불안을 아슬아슬하게 보여준다. 요괴, 신을 소재로 한 일본의 기담은 문화 전방위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조선희 작가는 일상적인 금기, 잊고 살았던 전통의 면면을 더욱 자세하게 담아낸다. 호기심과 금기, 전통들은 면밀하게 엮어 이야기와 접목시키는 이 시대의 미스터리 마스터의 새로운 이야기가 여기 있다.
전래동화 속 주인공들이 미처 못다 한 이야기의 자초지종, 우리가 보지 못했던 동화 속 숨어 있는 또 다른 진실에서부터 출발한 소설이다. 작가는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만을 가져와 특유의 도발적이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전래동화를 전혀 새롭게 재해석했다.
대개의 전래동화는 나쁜 누구는 벌을 받고 착한 누구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마무리로 일단 끝난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이야기만 거기서 끝이 날 뿐 그들은 계속 살았다. 만약 그들의 이야기가 현대까지 계속된다면? 이 이야기들은 이런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영혼을 보는 형사> - 아랑전
허중인은 영혼을 보는 형사 ‘정동호’로 분해 영화 <네가 알려준 갈색> 촬영을 하고 있다. 십 년에 한번 제작되는 이 영화는 매번 남자 주인공이 삼년 안에 죽는다는 징크스가 있다. 보조 출연자가 나타나는 촬영장, 주인공의 죽음에 대한 소문, 그리고 권피아. ‘남자 잡아먹은 여자’라는 권피아의 전 남자친구들이 모두 <네가 알려준 갈색>의 남자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에 허중인은 경악하지만, 피아에 대한 관심을 거둘 수 없다. 아랑의 질투와 원념이 발생시킨 끔찍하고 서글픈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저자소개

장편소설 『고리골』로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전 2권) 『아돈의 열쇠』(전 7권) 『거기, 여우 발자국』 『루월재운 이야기』(전 2권), 소설집 『모던 팥쥐전』 『모던 아랑전』 등이 있다.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로 2015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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