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과 그 밖의 존재들

한차현 | 에브리북 | 2018년 11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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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남산타워가 보이는 명동 뒷길의 밤, 나영환은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대형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푸른색 치파오를 입은 여인이 반갑게 맞는다. 1년 만에 만난 파마머리 여인과 열여섯 명의 사람들. 20대, 학생, 유치원생 등등 그들의 모임만 벌써 네 번째다. 그들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하여” 건배한다. 한 시간 후, 마침내 그들이 기다리던 ‘차관님’이 등장한다. 성별도, 나이도, 신분도, 직업도 각기 다른 이들은 왜 이곳에 모인 걸까? 왜 서로를 향한 비밀스런 동지애가 느껴질까? 그리워하는 이가 있는, 억울하게 잠든 이를 알고 있는 독자에게 보내는 문학적 추도문과 같은 소설.

저자소개

서울 동대문구에서 태어나 정릉에서 살고 있다. 〈괴력들〉 발표 이후 근 20년간 장편소설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Z : 살아 있는 시체들의 나라》,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요란하다》, 《슬픔장애재활클리닉》, 《사랑 그 녀석》, 《변신》, 《여관》, 《왼쪽 손목이 시릴 때》, 《영광전당포 살인사건》, 《숨은 새끼 잠든 새끼 헤맨 새끼》, 《괴력들》 등과 장편동화 《세상 끝에서 온 아이》, 작품집 《내가 꾸는 꿈의 잠은 미친 꿈이 잠든 꿈이고 내가 잠든 잠의 꿈은 죽은 잠이 꿈꾼 잠이다》, 《대답해 미친 게 아니라고》, 《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를 써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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