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소년의 비애]
1917년 6월 <청춘> 제8호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
18세의 문학청년 문호(文浩)는 사촌 누이동생인 16세의 문학소녀 난수(蘭秀)에게 애정을 느낀다. 그런데 난수는 부모의 뜻에 따라 15세 되는 양가의 자제와 결혼을 하게 된다. 문호는 그가 바보 천치라는 소문을 듣고 결혼을 말렸으나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가 듣지 않자, 돈을 구하여 난수에게 서울로 함께 도주할 것을 권하는데...
[배따라기]
1921년 6월 <창조> 제9호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어느 화창한 봄날, ‘나’는 대동강에서 봄 경치를 구경하며 유토피아를 꿈꾸다가 배따라기 노래를 듣는다. 이에 이끌려 ‘나’는 결국 노래의 주인공인 뱃사람 ‘그’를 만나 남다른 사연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