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李無影)
1908~1960. 충청북도 음성 출생.
휘문고보를 중퇴한 후 1925년 일본 세이조 중학(成城中學)에서 수학했다. 재학 중 일본 작가 가토 다케오(加藤武雄)의 문하에서 4년간 작가수업을 했으며, 1929년 일본에서 귀국하여 소학교 교원, 출판사 사원, 잡지사 기자 등으로 일했다. 1932년 동아일보에 중편소설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을 연재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939년 동아일보를 사직하고 군포 근처 궁촌(宮村)으로 이주하여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문학의 일대 전환을 꾀하였다. 그는 여기서 10여 년간 살면서 <제1과 제1장>(1939), <흙의 노예>(1940), <문서방>(1942), <농민>(1950) 등의 작품을 써서 농민문학 작가로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일제 말에는 <푸른 기와집>으로 조선예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친일적인 색채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현진건(玄鎭健)
1900~1943. 경북 대구 출생.
1921년 조선일보사에 입사 후 동명, 시대일보를 거쳐, 1936년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1년간 투옥될 때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1921년 자전적 소설 <빈처>를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백조> 동인으로 활동했다.
저서에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불> <고향> <무영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