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4년 8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선의 궁핍한 농촌과 농민, 도시노동자들의 고달픈 삶을 보여주며, 소작쟁의와 노동운동 등 억압받는 계층의 처절한 현실 극복의 몸부림을 총체적으로 다룬 문제작이다. 특히 항일투쟁을 직접 작품화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에서 농민운동과 노동쟁의 등을 작품 전면에 표면화시킨 점은 이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를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