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영의 악의 기원

박지리 | 사계절출판사 | 2017년 05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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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합체>, <맨홀>, <양춘단 대학 탐방기>로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리의 장편소설. 국가의 핵심 권력을 가진 자들이 거주하는 안정적인 1지구부터 60년 전 일어난 12월의 폭동으로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땅 9지구까지 완벽하게 구획된 사회. 그러나 아날로그적인 통신수단이 주로 쓰이던 시절. 과거인지 미래인지 알 수 없는 시간대에 이 작품은 존재한다.

12월의 폭동 이후 9지구 후디 출신에서 1지구에 정착한 러너 영, 30년 동안 친구의 추도식을 변함없이 열어 주고 있는 문교부 차관이자 프라임스쿨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니스 영, 1지구 최고의 기숙학교 프라임스쿨의 모범생 다윈 영, 끊임없이 1지구를 비판하는 프라임스쿨의 아웃사이더 레오, 그리고 열여섯 나이에 9지구 후디에게 살해당한 제이 삼촌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루미 등. 이들의 사소한 버릇까지 알게 될 정도로 생생한 캐릭터들은 여기, 이곳이 아닌 세계를 세밀하게 그려 나간다.

저자소개

1985년 생. 스물다섯의 나이에 『합체』로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 독특한 글쓰기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주목받았다. 그동안 『맨홀』『양춘단 대학 탐방기』『세븐틴 세븐틴』(공저) 『다윈 영의 악의 기원』『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를 썼으며, 『번외』는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다.

목차소개

프라임스쿨
넥타이
추도식
진정한 추모
파티 후의 쓸쓸함
오래된 것과 새 친구
아버지의 서재
사진 세 장이 가진 확률
멸종돼 가는 사람들
논쟁
불청객
반가운 손님
실버힐에서 보낸 오후
흉터
프라임 보이
제이 삼촌의 방
아카이브
초대
옛 친구
프라임스쿨 벤치에서
실망과 기대
조금 다른 점심시간
유인
아버지의 문
아버지와 아들의 시간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
해소
전진과 후퇴
미약한 빛
다른 길, 다른 목적지
갑작스러운 비
안개에 휩싸인 실버힐
패배
구토
재발
시험과 변화
뜨거운 감자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대립
영광을 위하여
결정
대결
다시 돌아온 새
영광의 그늘
카세트의 행방
프라임스쿨에서의 마지막
집으로 가는 길
호두나무 거리의 성탄절
유예의 시간
자기와의 화해
새로 쌓은 탑
그날의 재구성
버즈 아저씨의 방
12월 31일
똑바로 선 인간
다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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