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

김민경 | 사계절출판사 | 2020년 07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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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석이는 새봄이가 선물한 <모비 딕>을 하루빨리 읽어야 한다. 이 책을 다 읽어야 새봄이가 제주도로 전학 가기 전까지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새봄이는 엄마의 장례식 날짜가 세월호 참사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고, 4년 만에 돌아간 학교에서 우연히 <모비 딕>이라는 책을 접하고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낀다.

엄마의 죽음과 사회적 죽음이 겹치면서 죽음에 대한 강박과 우울증을 오래 앓아온 새봄이는 세월호 참사처럼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을 ‘상(相)전이’로 볼 수 있다는 담임 선생님 말에 큰 울림을 받는다. 전이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기에, 그 변화를 인식하고 방향을 잘 이끌어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으로 연결된 소녀와 소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지금껏 봐 왔던 어떤 연애담보다 오히려 훨씬 더 참신하게 읽힌다.

이 책에는 <모비 딕> 말고도 여러 작품이 등장하는데 ‘책읽기’라는 행위가 독자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대신 경험하는 느낌이 들기고 하고 ,<모비 딕>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처럼 읽히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서로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킨 소년과 소녀의 진실한 마음은 지구 행성에서 수많은 종들과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소개

삶이라는 항해에서 글쓰기와 책이 나침반이 되어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에 깃든 여러 사람들의 정성을 신뢰한다.
작품으로 청소년소설 『앉아 있는 악마』와 동화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가 있으며,
그림책 『나의 구름 친구』, 『지금, 바로 여기』 등을 번역했다.
창작모임 ‘작은새’ 동인이며, 2017년 제2회 새싹문학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로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목차소개

1장. 이슈메일을 만나다
2장. 이새봄……과 이새봄!
3장. 도대체 왜 이 책을
4장. 달릴 수밖에 없다
5장. 거대한 농담
6장. 모비 딕을 발견하다
7장. 아름답다는 것
8장. 내 삶의 상전이
9장. 인간이라는 종
10장. 소멸과 기억
11장. 연극이 끝나고
12장. 살아 있음에 대한 책
13장. D-6
14장. D-5
15장. D-4
16장. D-3
17장. D-2
18장. D-1
19장. D-day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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